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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의 돈을 빌린 배경을 검찰에 추궁 받고 있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가 전날 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A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동료 기자인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 가 2022년 대선 당시 이런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1월 해고됐다.A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냈으나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도 받고 있었다.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지난 4월 18일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A씨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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