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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가 있다”고 대중 앞에 고백한 이후,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공황장애 등 정신질환 진단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아산병원은 신용욱 정신건강의학과·조민우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17년 동안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공황장애의 주요 특징은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공황발작’이다.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공포,추억의 장난감 월드컵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추억의 장난감 월드컵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4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인구 10만명당 공황장애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한 유명 배우가‘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2010년 12월 이후 공황장애를 새로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약 9.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 전인 2004년 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이러한 비율은 10만명당 5.4명 수준이었지만,추억의 장난감 월드컵고백 직후인 2010년 12월에는 6.5명 수준으로 증가했다.이어 2011년 1~2월 8.4명,추억의 장난감 월드컵3월 18명,추억의 장난감 월드컵4월 26명으로 가파르게 늘었다.2021년에는 2004년에 비해 진단율이 9.4배 늘었다.
연구진은 “2011년 10월과 2012년 1월 유명 가수와 개그맨도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공황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됐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제학술지‘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