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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2%대 내리막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급락 여파에 SK하이닉스,우루과이 대 브라질한미반도체도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4.70%) 하락한 22만3000원에 장을 닫았다.
이달 초만 해도 20만원에 못미쳤던 주가가 지난 19일 장중 24만30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 탄력이 제한된 모습이다.
한미반도체도 4900원(2.72%) 내려간 17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효과로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업들이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고,우루과이 대 브라질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열압착(TC) 본더를 독점 공급하는 구조다.
미 증시에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3.2%),우루과이 대 브라질마이크론(-3.2%) 등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AI 대장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과열 부담이 누적됐다는 점이 이들 주가 약세에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면서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만큼 전반적인 증시의 수급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된 상태였다는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