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아들 인근씨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자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디시인사이드 한 게시판에는 '어제 최태원 본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최 회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에서 젊은 남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사진이 3장 첨부됐다.
사진의 남성은 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최인근 씨로 현재 SK E&S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두 사람이 만난 날은 이달 5일 저녁으로 노 관장과의 2심 재판 결과가 나온 이후의 상황이다.
사진 속에서 최 회장은 신사동 길거리에서 한 남성과 어깨동무를 하는 등 다정한 포즈로 서 있었다.
해당 글에는 "탄원서 낼 정도면 연 끊었나 싶은데 반전이다",이광재 복권"얼굴이 진짜 똑같다(닮았다)",이광재 복권"사이가 좋아서 다행"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인근 씨는 1995년생으로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2023년부터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로 옮겨 현지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인근 씨는 입사 후 소탈한 성격과 검소한 모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회식에도 자주 참석해 입사 동기들과 잘 어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근 씨는 지난해 5월 2명의 친누나 윤정·민정씨와 함께 부모의 이혼소송을 맡은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해당 탄원서에는 '최 회장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합리화한다',이광재 복권'진실되지 않은 언행과 자식의 신뢰를 이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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