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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사회 복지 및 복리 후생 업무 담당
전 총리 아들 및 전 재무부 관리도 국방차관에 임명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인사를 개편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조카를 국방 차관에 앉혔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드레이크 캘린더푸틴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방차관 4명을 경질한 후 그 자리에 안나 치빌요바를 임명했다.
차빌요바는 푸틴 대통령의 사촌의 딸이다.그는 석탄 기업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군인 가족들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 기금을 맡고 있어 국방부에서도 군인을 위한 사회 복지와 복리 후생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러시아 총리를 지낸 미하일 프라드코프의 아들인 파벨 프라드코프와 전 재무부 관리였던 레오니드 고르닌도도 국방부 차관에 함께 임명됐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 중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을 교체한 것을 두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오랫동안 부패 문제가 지적되어 온 국방부의 개혁을 단행해 대중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모습에서 전쟁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7일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경제 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를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