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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집도 13% 뛰어…횟집-물회집 매출 건수 급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비오는 날엔 역시 빈대떡과 수제비가 효자였다.실제 카드 매출 데이터로도 여름철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야구 투수 음주수제비집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mm 이상 많이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수제비집도 같은 조건에서 13% 매출 건수가 뛰었다.짬뽕의 경우엔 예상외로 날씨와 매출 건수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KB국민카드는 전했다.
반면 횟집(-28%),야구 투수 음주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했다.반면 배달앱 매출이 증가했다.
작년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오프라인 업종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모두 매출 건수가 감소했다.같은 조건에서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야구 투수 음주주말에는 3.8% 증가했다.주점(-16.2%),야구 투수 음주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야구 투수 음주음식점(-8.4%),야구 투수 음주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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