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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경기일정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여름 휴가철 응급조치 어떻게
소독약 상처 복구 세포 기능 방해
타박상땐 우산·잡지 활용해 부목
벌에 쏘이면 환부 주위 꾹 눌러
독 짜내며 흐르는 물에 씻어야
열사병 의심될 때 수분 보충은
전해질 성분 함유 음료가 좋아


니혼게이자이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약 한 달간 계속된 장마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주로 바다·산으로 떠나는 여름휴가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장거리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나 캠핑 중 화상,곤충 물림과 벌 쏘임,여자 월드컵 경기일정등산 중 낙상 사고,온열 질환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야외 활동은 미리 경로,소요 시간,여자 월드컵 경기일정날씨 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급격한 기상 변화에 대비해 적절한 겉옷을 챙기고 활동에 따라 헬멧,등산화,보호대 등 안전장비와 함께 응급키트를 준비한다.야외 활동 중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해 작은 사고가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베인 상처나 긁힌 자국

야외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는 베인 상처나 찰과상에 수반하는 출혈이다.상처에 흙이나 모래가 붙어 있으면 화농(化膿·환부에 균이 자라 생긴 고름)의 원인이 되므로 흐르는 물에 씻는다.근처에 수도가 없으면 페트병 물도 좋다.

베인 상처는 세척 후 깨끗한 손수건이나 수건을 상처 부위에 대고 출혈이 멈출 때까지 바로 위에서부터 단단히 압박한다.이재호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손발 상처는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리면 출혈량을 억제할 수 있다.주변에서 상처를 입은 환자를 도와줄 경우에는 비닐봉지 등으로 자신의 손을 감싸 혈액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찰과상은 세정하고 반창고로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해줘야 한다.소독하면 안 된다.소독약은 상처를 복구하는 세포 기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상처에서 나오는 삼출액은 상처를 복구하는 세포가 들어 있다.빨리 깨끗하게 낫게 하려면 상처를 건조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반창고는 삼출액을 가둬 피부를 재생시키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가 좋다.



타박상 및 손·발목 염좌

야외에서는 낙상으로 인한 타박상이나 염좌가 자주 발생한다.특히 손목이나 발목이 삐끗해 접질러지면 통증과 함께 부어 '안정→냉각→압박과 고정→거상'이란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조준호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환부는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자세로 하고 얼음주머니나 아이스팩으로 식힌다.그리고 붕대 등으로 압박하면서 고정하고 환부를 높은 위치에 유지하면 좋다"고 설명했다.붕대가 없으면 가까이에 있는 우산,골판지,잡지 등을 부목으로 사용하고 끈이나 수건 등으로 감아 고정한다.타박상이나 염좌는 골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응급 처치를 한 뒤에는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벌이나 유독 생물에 쏘이면

야산에서 벌이나 유독 곤충 등에 쏘이면 환부가 붓고 심하게 아프다.독(毒)이 돌기 전에 바로 해야 할 일은 환부 주위를 눌러 독을 짜내면서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것이다.가려워도 결코 긁지 말고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약을 발라줘야 한다.

이가라시 유타카 일본의과대 부속병원 구명구급과 교수는 "야외에서 벌은 주의해야 한다.이전에 쏘인 사람이 다시 쏘이면,아나필락시스라는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답답함,두드러기,현기증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바다에서 해파리에 쏘이면 진수(眞水)가 아닌 해수로 환부를 씻어내야 한다.이가라시 교수는 "바다 생물에게 진수는 자극적인 물로,환부에 꽂힌 촉수가 터져 독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진수로 씻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여름철 뙤약볕 아래에서는 열사병 위험이 높아진다.축 처지고 체온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먼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다.의식이 없으면 즉시 구급차를 요청한다.의식이 있으면 나무 그늘 등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편한 자세로 눕혀 젖은 타월로 몸을 덮고,부채질을 해주거나 물을 부어 체온을 떨어뜨린다.얼음주머니나 아이스팩이 있을 경우 목·겨드랑이 등 굵은 혈관이 표피 가까이에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차게 하면 효과적이다.수분을 자주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보통 물보다 발한(땀)으로 배출된 체액에 가까운,전해질 성분을 함유한 음료가 더 흡수하기 쉽다.

캠핑장에서 화상 입으면

캠핑장에서 요리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다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 1도,물집이 생기고 부으면 2도,피부가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 3도,근육과 신경,뼈조직까지 손상되면 4도라고 한다.2도 이상 화상은 가장 먼저 찬물로 환부를 10분 이상 식혀주는 것이 좋다.옷이 상처에 달라붙는 경우 억지로 떼지 말고 깨끗한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상처를 모두 감쌌으면 화상 부위를 가능한 높이 유지해 부어오르지 않도록 하면서 병원으로 이동한다.

물에 빠져 심정지 상황 땐

휴가지에서 물에 빠져 호흡 곤란이나 심정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만약 익수자(溺水者)가 의식이 없으면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심폐소생술은 생존율을 2~3배 높일 수 있다.먼저 평평한 표면에 환자의 등이 바로 닿도록 눕히면서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환자의 기도를 개방한다.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람은 환자의 어깨 위치 옆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가슴 압박 30회,인공호흡 2회' 비율로 실시한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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