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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만원으로 청년·신혼부부에게 20평형대 아파트를 임대하 전남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 사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어제(28일) 오전 만원 임대주택 입주 예정자 100세대에 계약 일정이 변경됐다는 내용을 안내했습니다.원래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시작하려던 일정이 9월 이후로 미뤄졌다는 내용입니다.
임대 사업자인 부영아파트 측이 내부 수리 비용에 부담을 느끼며 화순군과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화순군 측은 계약 예정일이 미뤄지더라도 입주일은 가급적 미뤄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계약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고 갑작스럽게 일정 변경 통보를 받은 입주 예정자들은 갈 곳을 잃어버리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약 직후 이삿짐을 옮겨놓으려 했던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화순군은 부영아파트가 운영하는 임대 아파트를 전세로 빌려 월 1만원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재임대해 주는 주거 복지 사업인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지난해 100가구를 모집한 데 이어 올해도 100가구를 추가 모집하며,월드컵 골키퍼 상높은 경쟁률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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