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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8일 발간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는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다.내수가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차적인 원인은 고금리다.
특히 소비와 관련해선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다수 부문에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5월 소매판매(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는 전달(-2.2%)보다 감소폭이 확대했다.승용차(-9.2%)와 의복(-6.8%),201 프로야구 순위음식료품(-3.6%)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KDI는 5월 설비투자(-5.1%)와 건설기성(불변·-3.8%)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출의 경우 IT(정보기술) 품목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월(11.5%)보다 증가폭치 축소된 5.1% 증가율을 보였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9%)보다 높은 12.4%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7.5%)은 내수 부진 영향으로 전월(-2%)보다 감소폭이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