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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라인야후’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 가운데 증인으로 출석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단기적으로 라인야후 관련 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최 대표는 최근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와 관련해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보안 관련 거버넌스 부분,유저위탁 관계를 분리하는 차원에서 행정지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인야후는 전날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따른 일본 당국의 행정지도 관련 향후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총무성에 제출한 상태다.이 보고서에는 네이버의 지분 매각 관련해 “현재 양사(네이버·소프트뱅크)는 단기적으로 자본이동은 곤란하다는 인식”이란 내용이 담겼다.최 대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단기간 내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단 걸 분명히 한 것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에이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상태다. 
 
최 대표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장기적으로는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냐’는 취지의 질의에는 “장기적인 부분은 기업의 중장기적 전략으로 확답이 어렵다”고 답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이날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 ‘단기적으로 자본이동은 곤란하다’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필요하면 추가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최 대표는 이 일본 총무상의 언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의 질의에 “(보고서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인 지도가 나올 수 있다는 원론적 답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일본 총무성의 ‘자본관계 재검토’요구가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박 의원 질의에 대해 “(네이버가 보안 관련) 수탁사인 동시에 주주라는 이중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위탁사(라인야후)가 수탁사(네이버)를 제대로 감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봤다”고 답했다. 라인야후 사태는 올 3∼4월 일본 총무성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과 관련해 라인야후 상대로 보안 강화와 함께 ‘자본관계 재검토’등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두 차례 내리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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