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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된 가상자산사업에 관여한바 없어…주주·투자자엔 송구"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11일 입장문을 내고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차남 비자금 조성 이슈는 본사 경영·사업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상철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그는 한컴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자산으로 9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 후 사적 유용한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변성준·김연수 한컴 공동대표는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주주,프라그마틱 토르투자자,프라그마틱 토르고객,프라그마틱 토르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힌 것처럼 한컴과 회사 경영진은 해당 사업(가상자산)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는 이미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되고 있다"며 "이번 구속이 한컴을 비롯한 그룹사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최근 회사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인수합병(M&A),프라그마틱 토르해외 판로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거라고 약속했다.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해관계자 기대에 보답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사법이슈 관련 어떤 변동이 있더라도 이 기조를 견고히 유지하겠다"며 "한컴그룹의 모든 경영진은 책임감을 가지고 각 사를 보다 면밀히 점검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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