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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형사2부로 사건 재배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건 수사 중인 형사1부 배려한듯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외유 출장 의혹 사건을 재배당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에 배당됐던 김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을 형사2부로 재배당했다고 11일 밝혔다.형사1부의 과중한 업무량과 수사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이유다.형사1부는 현재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은 2018년 11월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도 출장에 김 여사가 함께 가면서 불거졌다.국민의힘은 인도 방문 한 달 전까지 오간 공문에 김 여사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을 들며 김 여사가 무리하게 출장에 끼어들어,이천 마장면 미용실세금을 낭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페이스북에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라며 "아내의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해당 출장을 '대통령 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모양새다.김 여사가 인도 출장을 가게 된 경위와 대통령 전용기 등을 이용하면서 관련 비용을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김 여사를 국고손실 및 업무상 횡령,배임,이천 마장면 미용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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