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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지난주까지 연속 상승했던 뉴욕 유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1달러(0.5%) 하락한 배럴당 8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7달러(0.43%) 내린 배럴당 8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뉴욕 유가는 이번 주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WTI는 이번 주 1.14%,월드컵 총 경기 수브렌트유는 1.74% 하락했다.
이번 주 뉴욕 유가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밀어 올렸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주 상원 및 하원 증언에서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마저 전월 대비 '깜짝 하락'을 기록하면서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하는 흐름이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월드컵 총 경기 수근원 PPI 및 세부적인 내역은 오히려 물가상승률 둔화 신호를 보냄에 따라 9월 인하 가능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6% 올랐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월드컵 총 경기 수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5월 근원 PPI의 월간 상승률 0.2%보다 더 둔화한 수치다.전년 동기 대비로도 6월 PPI는 3.1% 상승해 5월 수치 3.3%를 밑돌았다.
이같은 결과에 원유 시장에선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유가 조정은 이미 나왔어야 했다"며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일부 조정하면서 브렌트유를 7월 공정가치인 배럴당 84달러로 조정했고 우리의 9월 목표치인 90달러로 가는 길을 닦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망은 원유 수급이 여름에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원유 재고를 대폭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