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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본격 양산해 초도 물량 공급.설립 이래 단일 규모 사상 최대 수주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와 OLED 진공증착시스템(OLED Vacuum Transfer system EV Lin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 31일까지이고,월드컵 감독계약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에 따라 미공개로 진행된다.아바코는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OLED 진공증착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며,하반기 본격 양산 및 초도 물량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진공증착시스템은 OLED 증착 공정 중 마스크 및 기판을 보호하고 공정을 이어주는 장비다.기판의 미세 위치 조절과 온·습도 유지,진공상태를 유지시켜 이물질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유기물 증착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중국 BOE는 지난해 11월 8.6세대(2290㎜×2620㎜) OLED 생산을 위해 630억위안(약 12조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중국 사천성 청두에 짓고 있는 8.6세대 라인은 2026년부터 유리원장 기준으로 월 3만2000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이번 OLED 진공증착시스템 공급계약 건은 아바코 설립 이래 단일 규모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이라며,"해당 장비는 국내에서 아바코가 유일하게 양산 가능하고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다양한 장비에 대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 전방시장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에 따른 고객사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선제적 대응을 통해 다양한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자동화 공정,전극공정 장비,MLCC,건식PCB 등 다양한 사업에서 수주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월드컵 감독금번 프로젝트와 유사한 대량 수주 프로젝트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700억원 규모 차입을 실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