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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에게 미국 대선이 열리는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 부대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체없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모두가 11월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인도 11월을 기다리고,푸에르토리코 국기유럽,중동,태평양,전세계가 다가오는 11월을 손꼽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말하자면,푸틴(러시아 대통령)도 11월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은 그림자에서 걸어나올 때"라며 "11월이든 다른 어떤 달이든 기다리지 말고 강력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해야 한다"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재집권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나는 그를 잘 알지 못한다.잘 모르겠다"며 "그와 회의를 해봤고,푸에르토리코 국기그가 대통령일 때 우리는 좋은 만남을 가졌다.하지만 그와 함께 전쟁을 겪지는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그가 무엇을 할지는 나는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쟁을 종식할 구체적 계획이 있으면 당장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 안다면 오늘 얘기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지장이 있는지,푸에르토리코 국기주권을 잃게 되는지를 대비하고 알고 싶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며 "그들은 나와 우리 국민,우리 아이들의 삶을 설계할 수 있다"며 "(미 대선이 치러지는)11월에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지,혼자가 될지 알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20일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전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 방안은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