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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대변인 "우크라 평화회의에 메시지 보내지 않을 것"
15일(현지시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서방의) 공식적인 반응이 나왔냐?'는 질문에 "공식적인 반응,공식적인 성명 등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건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러시아 외무부 회의 연설에서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를 향해 ▲ 러시아 점령지에서 철수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를 내걸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 조건에 대해 “푸틴의 휴전 요구사항이 충족되더라도 러시아는 군사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아돌프 히틀러와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의 메시지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관련 스위스 평화회의 참석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에는 분쟁이 더욱 건설적인 행사에서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니드발덴주(州)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15~16일 이틀간 열린다.스위스는 주요 7개국(G7),주요 20개국(G20),주사 맞고 술브릭스(BRICS) 등 160개가 넘는 대표단을 초청했지만,주사 맞고 술러시아는 초청을 받지 못했다.
러시아는 이번 회의가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은 채 서방 주도로 열린다며 "무의미한 시간 낭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