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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하면 금연 구역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등의 민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중국 관광객들은 되레 화를 내며 반발해 관계 당국의 고민이 깊다.
3일 채널A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이 다녀간 자리는 어김없이 쓰레기로 넘처난다.
편의점 탁자,케니 테테냉동고 가릴 것 없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케니 테테길가에서 버젓이 대변을 보는 아이 탓에 시민들은 물론 다른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한 상가 앞은 먹다 버린 음료수 병과 음식물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졌다.
편의점은 직접 중국어 안내문까지 붙여 쓰레기 정리를 유도하고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특히 이들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면 벌금이 부과됩니다”라는 중국어 안내방송이 반복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핀다.
공원 측은 “못 들은 건지 안 들리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원인들이 와서 보면 다 중국인”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42만 명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항공편이 늘고 크루즈(배) 관광도 부활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껑충 뛰었다.
관광객 유치에 열심인 제주도에는 반가운 소식이지만,케니 테테일부 중국 관광객들의 민폐 행태는 골칫거리다.
이에 민원이 끊이지 않자 경찰까지 나서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였지만 되레 따지며 불만을 드러낸다.
일부의 몰상식한 행태가 중국인 관광객 전체에 나쁜 인식을 심어주는 안타까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