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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마트는 최근 '씨 적은 블랙 수박'과 '씨드리스(seedless) 그린 수박' 등 신품종 2종을 오프라인 유통 채널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통상 과피가 두꺼운 씨 적은 수박은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 폭염과 폭우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두 상품은 이런 강점을 유지하면서 과피를 얇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이번 신품종 도입은 종묘사,레앙 프로필지역 우수 농가와 종자 발굴부터 계약 재배,레앙 프로필매장 판매까지 3자 협업을 주도해 이뤄낸 성과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수년간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품질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해왔다.
지난해 모종부터 수확까지 농장별로 관리하는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당도가 보장된 인공지능(AI) 선별 수박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4∼5월 수박의 품질 불만족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롯데마트는 매장 대표 상품인 '블랙위너 수박'을 개선한 블랙위너2 수박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얇은 과피에 당도와 식감까지 향상된 품종이다.
이 상품은 지난 2주간 2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운영 점포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전 점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맛은 물론 고객의 세부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수박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며 "종묘사,레앙 프로필농가가 참여하는 3자 협업에서 고객의 의견이 포함된 4자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최상의 수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