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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상회의 발표…38개항 담겨
“북·이란 군사지원,페르난도 무슬레라유럽대서양 안보 심각한 영향”
IP4 협력도 포함…실질협력 증진 강조
[헤럴드경제(워싱턴DC)=서정은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2024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포탄·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페르난도 무슬레라러북 밀착에 대한 우려를 담은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나토 회원국들의 공동의 입장을 담은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에는 ▷전문 ▷억지·방어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북한,페르난도 무슬레라이란 등의 대(對)러 전쟁 지원 등 총 38개항이 포함됐다.
지난해 90개항에 비해 분량은 짧아졌지만,페르난도 무슬레라러북·러이란 군사협력(25항),나토와 인태지역 협력(30항)에 대해서는 각각 별도의 단락이 할애됐다.
특히 러북 관계에 대해 선언문에서는 북한과 이란은 탄약과 무인기(UAV)와 같은 직접적 군사 지원을 제공,페르난도 무슬레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채질(fuel)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같은 행위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레짐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선언문에는 “우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러북간 관계 밀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주목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어떠한 탄도미사일 및 관련 기술 이전도 상당한 긴장 고조를 의미할 것”이라고 담겼다.
인도·태평양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파트너국(IP4)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나토 회원국들은 IP4 정상 인사들과 “공동의 안보 도전 및 협력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상황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나토에게 중요하다”고 적혔다.
이어 회원국들은 “범지역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를 강화하고,페르난도 무슬레라우크라이나 지원·사이버 방위· 허위정보 대응·기술 등의 영역에서 나토-IP4 중점협력사업을 이행하는 등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은 공통의 안보 이익을 위해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