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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귀농·귀촌 2년 연속 감소…지원사업 확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도내에 귀농한 가구가 1천911가구(2천451명)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귀농 가구 1만307가구 가운데 18.5%를 차지했다.
도내 시군별 귀농 가구는 의성군 196가구(전국 1위),상주시 163가구(전국 2위),영천시 157가구(전국 3위),발리문김천시 217가구 등이다.
하지만 귀농 가구는 2022년 2천412가구보다 20.7%(501가구) 줄어드는 등 귀농과 귀촌 모두 2년 연속 감소했다.
경북의 귀촌 가구는 3만4천6가구로 전국 3위이며 전년보다 5.1% 줄었다.
전국적으로 귀농 가구와 귀촌 가구는 각각 17.0%,3.9%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국내 인구 감소와 도시지역 실업자 수가 줄어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한다.
또 농막처럼 주소 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진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
도는 더 많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시스템 정비와 홍보활동 강화,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귀농 및 청년 창농 지원정책,발리문수요자 중심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