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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사망자들은 화재 현장 인근 장례식장들에 분산돼 안치됐습니다.
이 중 현장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구민 기자,
라우리첸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예,이곳 장례식장엔 어제 화재로 숨진 50대 한국인 남성이 안치돼있습니다.
사고 초기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한 이 남성은 이번 화재로 숨진 22명 중 유일하게 인적사항이 확인됐는데요.
세 남매의 아버지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어제 이곳 장례식장을 찾아왔는데,"전화를 받고 왔다,지금 경황이 없는 상태"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아침 남성에 대한 부검이 예정되어 있어 아직 빈소가 차려지진 않은 상태입니다.
이곳에는 사망자 네 명이 더 안치돼있고,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들은 제가 있는 이곳 외에도 화성유일병원과 함백산추모공원,화성중앙종합병원 등 주변 장례식장 곳곳에 안치됐습니다.
◀ 앵커▶
신원이 빨리 확인돼야 할 텐데,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까요?
◀ 기자▶
네,밤사이 경찰 측과 얘길 나눠봤는데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서 DNA 검사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 신원 파악에 시간이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우선 사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 노동자로 파악됐죠.
중국 국적이 18명으로 대부분이고,라오스인 1명,그리고 신원 확인 안 된 1명입니다.
이들의 유족이 한국에 있는지,아니면 본국에 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화재 현장 아리셀 공장 앞에서 중국인 노동자 유족들,그리고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는데,직접 들어보시죠.
[중국 국적 희생자 유족]
"우린 같은 동포들이라서 잘 살아보자고 먼곳에서 왔는데‥ 처남댁이지만 그래도 한 집 사람처럼 옛날에 계속 지내서,그렇게 이게 억울해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조난자,조난자의 가족,
라우리첸그리고 부상자‥ 아쉬운것 없이 위문도 하고 위로도 하고 그렇게 해줬으면 고맙겠습니다."
통상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까지 일단은 각 장례식장에 안치됩니다.
그 뒤 유족 의사에 따라 장소를 정해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송산 장례문화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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