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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검찰이 충북 유원대학교의 총장 자녀 채용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유원대학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학교 전 총장 A씨의 자녀 채용 비리,미국 그린카드 로또횡령 의혹 수사와 관련해 추가 자료 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A씨가 지난 2022년 3월 경력이 부족한 자신의 딸 B씨를 이 대학 교원으로 부정 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5명의 점수를 조작해 딸에게 면접 기회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면접 심사에 참여한 A씨의 처남 C씨는 B씨에게 최고점수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가족 업체를 이용해 B씨의 경력을 허위로 만들어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심사위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연구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해 4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비롯한 직원 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자세한 사안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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