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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필라테스 콘테스트' 시니어부 출전
"가슴절제 후 건강하게 살려고 필라테스 배워
제2의 인생 시작…아픈 사람에게 위로 됐으면"
방송인 서정희 씨(61)가 13일 국민대학교와 사단법인 한국평생스포츠코칭협회가 공동 주최한 국민대총장배‘제1회 K-필라테스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서정희 씨는 이날 서울 성북구 국민대 예술대학 대극장에서 열린 대회 시니어 부문 선수로 참가해 자신이 직접 부른‘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맞춰 3분여 간 기량을 펼쳤다.이번 대회는 강사부(필라테스 자격 소지자)와 시니어부(60세 이상 필라테스 경험자),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라인업장애인부 (시범경기)로 나뉘어 열렸고,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라인업50개팀 65명이 참가했다.
시니어 부문 3번째 선수로 나선 서정희는 자신의 에세이 제목과 같은‘살아있길 잘했어’라는 주제로 기구 필라테스 연기를 선보였다.대회장에는 딸 서정주 씨와 남자친구인 김태현 건축가도 함께 와 응원했다.
서 씨는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단순히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기 위해 친구 소개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면서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동기 부여가 될 것 같아 이번 대회에 용기를 내 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있기를 잘했어라는 책 제목처럼 지금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면서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내년에는 딸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