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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호텔에서 홀덤 대회로 가장한 380억 원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대회사 대표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대형 홀덤 대회사 대표인 40대 남성 김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공범인 대회사 직원 11명은 도박장소개설 혐의,악어의 놀이터 월드컵대회 참가권인 '시드권'을 매수하고 유통한 홀덤펍 업주 등 204명은 도박장소개설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이 대형 홀덤 대회사의 시드권 간접 베팅 관계자를 구속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씨 등 일당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인천·경기 소재 대형 호텔에서 47차례에 걸쳐 판돈 380억 원 규모의 홀덤 대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들은 합법처럼 보이도록 '홀덤 대회'라는 방식을 택했지만 사실상 불법 도박장과 다르지 않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리 구매한 시드권을 판돈으로 베팅하도록 유도하고 시드권 판매 금액의 80%를 상금으로 거는 방식으로 대회를 설계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홀덤펍에서는 시드권을 걸고 유료 게임이 열렸고,악어의 놀이터 월드컵개인들은 인터넷 메신저 오픈 채팅방 등에서 장당 9~10만 원 선에서 시드권을 거래해 현금처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대회사 운영수익 46억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하고 임대차 보증금 1억 원과 차량 1대를 몰수 보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