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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이어 블루밸리 2조 추가 투자에코프로가 정부와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 후속 조치로 포항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지난 1일 진행된 3분기 조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로 삼아 캐나다 및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노원역 복권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노원역 복권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포항 등 총 8곳을 지정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 라인을 갖춘 이후 수주 물량이 늘어나 포항에 제2 생산기지를 구축했다.지난해 양극재 12만t(SNE 기준)을 출하해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 소재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이 과정에서 지방 출신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작년 말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은 총 3017명으로 90%에 달했다.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2867명(85.3%)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 인재 고용과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에코프로는 2016년부터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15만평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연산 15만t의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향후 5년간 블루밸리 산업단지 21만평에 약 2조원을 추가 투자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블루밸리 산업단지 투자가 마무리되면 직접 고용하는 인원만 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는 친환경 공법과 생산성을 향상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0'을 적용,캐나다와 헝가리 등으로 시스템을 확산한다.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한편 에코프로씨엔지는 최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전처리 공장 건설을 위한 창고 마련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입주할 첫 가족사로,오는 202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4000t(습식 기준) 생산설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