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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지난달 28일 유성녀 대표 선임 당위성 주장
천 의원,노닐다b&b유 대표 문화사업 투명성·공모 자격 호도 지적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귀 아산시장의 유성녀(41·아산문화정책특별보좌관) 아산문화재단대표와 관련한 의혹 해명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박 시장은 400억 규모 문화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유성녀 대표와 관련한 의회 측의 반발이 고조되자,노닐다b&b지난달 28일 이를 해명·반박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박 시장은 유성녀 대표의 문화 예술 전문성을 내세우며 "공모없이 다수의 문화사업 예술 감독을 맡았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따졌다.
박 시장의 주장과 관련해 천 의원은 유성녀 대표가 감독을 맡은 일부 문화사업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지난해 8월 열린‘아산 신정호 별빛음악제’의 경우,노닐다b&b유 대표의 회사에 사업 기간 대비 과대한 비용을 지급했으며 업무를 증명할 서류 또한 부재하다는게 천 의원의 설명이다.
천 의원은 "지난해 8월 유성녀 특보를 예술감독으로 위촉해놓고 행사 일주일 전에 갑자기 유 특보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용역을 체결했다"며 “해당 회사는 1주일 용역을 진행하고 1100만원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아산시에 과업지시서를 요구했으나,노닐다b&b문화예술과에서는 시장 지시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천 의원은 박 시장이 주장한 아산문화재단 대표 공모 자격 기준에 대해 재반박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아산문화재단 대표 자격요건을 설명하며 ”문화예술의 소양이 있고 그와 관련한 능력이 있으면 자격요건을 갖춘 것“이라며 ”공주와 천안시도 경력과 상관없이 재단 대표를 뽑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철호 의원은 “박 시장은 공주나 천안 기초문화재단 자격요건 중 일부만 공개하고 전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들 재단은 문화예술관리 경력 15년 이상 등 대표 선임을 위한 기준을 보다 엄격히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일부 요건은 아산보다 더 엄격한 자격을 요구하고 있는데,노닐다b&b기자회견장에서는 이를 숨기고 마치 시의원 발언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