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이가 2021년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위한 면봉 검사를 받고 있다.한겨레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어린이 환자 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아동병원단체는 초등학교 개학 전 방역당국이 구체적인 행동지침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는 회원병원 가운데 조사에 참여한 42개 아동병원의 코로나19 아동환자 수를 집계해 발표했다.이들 병원의 코로나19 아동환자 수는 7월22~26일 387명에서 2주 뒤인 8월5~9일 1080명으로 2.8배 늘었다.권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아동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이 지역의 아동환자 수는 같은 시기 54명에서 301명으로 5.6배 증가했다.이어 수도권은 3.1배,호남권은 2.4배,포커 우라칸영남권은 1.8배 늘었다.
의료 현장에선 코로나19 어린이 환자는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아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최용재 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심장병,포커 우라칸당뇨,비만을 앓는 아동환자나 미숙아인 신생아들은 고위험군”이라며 “확진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드물기는 하지만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치명적 결과로 발전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병원협회는 방역당국이 서둘러 행동지침 등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커질 수 있어서다.전문가들은 개학과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이번 코로나19 확산세가 8월 말~9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최용재 회장은 “초등학교 등이 8월 개학을 해 코로나19 아동환자 수는 물론 성인환자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당국이 보다 구체적인 주의사항이나 행동지침 등을 사전에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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