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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전교육 없었다" 진술 수사 중

[앵커]

23명이 목숨을 잃은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화재 소식입니다.오늘(30일) 오전 한국인 사망자 1명의 발인식이 있었습니다.나머지 유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을 제대로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경찰은 "안전교육이 없었다"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맞는지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 오전 한국인 남성의 발인식이 열렸습니다.

사망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건 처음입니다.

나머지 사망자 22명의 유족들은 아직 빈소를 차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이순희/사망 노동자 어머니 : 저희 딸은 이제 26살밖에 안 됩니다.너무 죽음이 억울하고 허무하고 황당한 거 아닌가요?]

예전에 이 업체에서 일한 적 있다는 유족은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했다'는 아리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유족 : 안전교육도 받은 것도 없고요.우리는 출근하자마자 머리 숙이고 일만 했거든요.]

폭발이나 화재 위험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는 게 유족들 이야기입니다.

[채성범/사망 노동자 아버지 : 참사당한 그 날까지 이 공장의 상품이 폭발하는지 모르고 일했어요.]

경찰은 사고 이후 공장 직원 등 참고인 20여 명을 불렀고,파리 fc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압수물도 분석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분향소에는 휴일을 맞아 중국 교포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았습니다.

[중국 교포/건설현장 노동자 : 돈만 주면 일을 시키면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니까 사고(방지)는 위의 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거죠.]

언제든 '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찾아왔습니다.

유가족을 지원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규명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제공 화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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