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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지난달 20일 이후 온열질환자 268명 이송
열탈진 가장 많고 노년층 절반 차지…낮 시간 유의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폭염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간 119 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총 268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병원 이송 240명,볼프스베르크 ac현장 응급 처치 2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116명(병원 이송 102명,현장 응급 처치 1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자 발생을 장소별로 보면 바다·산·논밭 61건(22.8%),볼프스베르크 ac도로 등 63건(23.5%)로 야외에서의 발생 환자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실내 발생 장소 중에서는 집이 39건(14.6%)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 발생 유형으로는 야외 활동에 의한 수분 손실로 어지러움,오심,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이 140명(5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40도 이상 체온 상승과 의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58명(21.6%),일시적인 의식 소실을 동반하는 열실신 33명(12.3%) 순이었다.
환자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이 150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70대 55명(20.5%),60대 51명(19.0%),80대 이상 44명(16.4%) 순이었다.
활동량이 많은 10대의 경우에는 야외에서의 체육활동 후 어지러움,구토,볼프스베르크 ac근육 경련을 호소하는 증상이 많았다.
특히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4시 온열질환자 발생이 197명(73.5%)으로 가장 많았다.소방청은 "낮 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에서의 휴식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방청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5시 야외 작업과 운동을 피해야 한다.또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기,규칙적으로 물 마시기,외출 시 햇볕 차단 및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 입기 등이다.
특히 만성 질환자 및 노인,어린이,임산부 등은 일반일보다 온열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이상 증상 발현 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홀로 거주하는 고령층 가족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소방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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