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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간 여행을 넘어서 '성간 여행'도 연구…나사 "핵추진 로켓 연구"
우주여행은 '돈'의 영역…우주에서 하룻밤에 약 40억 원 지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민간 주도 우주항공의 시대가 열렸다.과거에는 우주에 가려면 정부의 선택을 받아 우주 비행사가 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크보순위이제는 돈만 있으면 누구든 우주에 갈 수 있다.우주 정거장에서 숙박하며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대도 코앞이다.
우주여행 상품은 다양해지고 있다.우주가 시작하는 선이라고 불리는 고도 100㎞의 '카르만 라인'에 다녀오는 저렴한 코스부터 달 여행,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 등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최근 화성 우주선 스타십(Starship) 시험비행에 성공했다.4차 시도 만에 성공이다.일론 머스크의 '화성 도시 건설'은 물론 민간인 달 탐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달과 화성 등 행성 간 여행을 넘어서 '성간(星間) 여행'도 상상 가능한 영역이다.성간 여행이란 태양계를 벗어나 다른 항성계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시간이다.태양 빛이 가장 가까운 다른 별에 도착하는 데 4.3년이 걸린다.빛의 속도로 간다고 해도 다른 항성계로 이동하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린다는 의미다.
성간 여행이 현실화되려면 빛보다 빠른 우주선을 개발하거나,냉동인간,장기 수면 기술 등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 나사(NASA)는 우주여행에 드는 시간을 줄여줄 핵추진 로켓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원자력을 이용한 로켓 개발이 이뤄지면 지구에서 화성에 도달하는 시간을 현재 약 8~9개월에서 3개월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이 만든 버진 갤럭틱은 최근 관광객 4명을 태운 7번째 상업용 우주 비행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우주 호텔도 개장한다.미국 우주개발회사 '어보브 스페이스'(Above Space)는 2027년 '보이저 스테이션'(Voyager Station)이라는 우주 호텔을 완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호텔은 숙박 시설과 체육관,크보순위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우주정거장이다.무중력 상태의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뷰'를 감상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우주여행은 '돈'의 영역이다.우주여행 상업화는 코앞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민간 기업 주도의 첫 우주정거장 방문 프로젝트에 3명의 민간인이 참여했는데,이들이 낸 왕복 여행요금은 한화로 675억 원이다.우주에서의 하룻밤에 약 40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