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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어트 핵심자산…UAE에 이은 두번째 조단위 수출
"경량형 AESA 레이다∙해양 무인체계 등 미래무기체계 수출 확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한화시스템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로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이다.UAE 다기능레이다 수출 규모는 약 11억 달러(1조3000억 원)이었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이다.
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의 핵심인 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는 △탐지·추적·피아식별 △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번에 수행,흑토끼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특히 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했다.한화시스템은 UAE 수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중동·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AESA 레이다∙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며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