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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투신그룹과 협력해 물류 네트워크 공유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002320)이 몽골 물류기업 투신(Tuushin)과 협력해 물류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한진은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 터미널과 창고 부지 등을 통해 한-중-몽 교역을 위한 루트를 개척한다고 28일 밝혔다.사업은 한진의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이 진두지휘한다.
전날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지난해 10월 개설한 한진의 몽골대표사무소를 방문했다.이들은 몽골 진출 한국 기업들에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시하기 위한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 교차 활용을 통한 거점 확대를 점검했다.
이는 한진이 미주와 유럽,아시아 등 해외 거점을 올해 42곳으로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한진 경영진은 노르웨이,미국,베트남 등 해외 영업망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경우 내륙국이 밀집한 국경 특성상 통관 절차가 여러 단계로 중첩돼 있고 육로에 의존해 현지 기업들과의 조력이 중요하다.
특히 몽골은 한류가 확산 있지만 물류 서비스와 인프라가 활발히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생활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수요 대비 부족한 물류 시장 육성이 시급하다.
이에 한진은 투신그룹과 물류 파트너 계약을 맺고 향후 항공,자녀 출입국사실증명서 발급해상,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대한 운임과 보유 자원을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몽골은 정부 차원에서 수도 인근에 약 60만 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이라며 "아시아 북서부 지역에 대한 물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한·몽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상품 운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중국 톈진을 통해 몽골로 진입하는 중·몽간 내륙 운송 루트에 대한 실사도 진행해 몽골 진출 한국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물류 경로를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