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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옥천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50대 남성이 실종됐다 수색 10시간 만인 조금 전 7시 1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에서 맥주병이 쏟아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와중에 청주 오창의 플라스틱 용기 공장에서는 큰불이 나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박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경사면을 삽으로 긁어내고,굴착기는 쌓인 토사를 걷어냅니다.

오늘(8일) 오전 8시 45분쯤,옥천군 옥천읍의 한 주택 인근 산 비탈면이 무너져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종일 수색 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이 매몰된 남성을 발견했지만,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옥천군 청산면의 한 군도에서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35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뒤따르던 승용차와 윙바디 화물차 두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맥주병이 쏟아져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공장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검은 연기가 하늘을 집어삼켰습니다.

오늘(8일) 낮 12시쯤,청주시 오창읍의 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북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불은 다른 창고 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기자> 박언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해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기 지게차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리버풀 대 브렌트퍼드직원들이 소화기로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업체 직원
"그냥 연기만 좀 났어요 초기 진압하려고 소화기를 갖고 왔는데 초기 진화가 안 되니 119 부르면서 초기 진화된 거죠."

다행히 직원들은 즉각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은경 / 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저희가 뒤쪽(다른 공장)으로 연소 저지를 하기 위해서 소방차라든가 대원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충북소방에는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모레(10일)까지 최대 120mm의 비가 더 예보돼 있는 만큼,리버풀 대 브렌트퍼드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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