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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키로한 의대생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자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며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소식이 담긴 뉴스의 링크를 첨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안 돌아간다"고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015명)에게 물은 결과,알아흘리 사우디 대 알나스르응답자(2903명)의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정부는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 특례를 적용하는 등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그러나 이번 설문을 통해 의대생들은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힌 셈이다.

지난 9일에도 전국 34개 의대 교수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의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 방침은 '꼼수'라며 행정명령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의대 교수들은 "내년도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다는 정부 주장은 틀렸다며 이를 재검토하라"며 "정부의 사직 수리 금지 명령과 업무 개시 명령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조치였으므로 철회라는 꼼수 대신에 지금이라도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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