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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드롬 속 오픈AI가 애플을 이사회의 '옵저버'로 불러들였습니다.이로써 한지붕 아래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위 애플이 함께하게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마케팅 총괄을 지냈던 필 실러가 오픈AI 이사회의 참관인(옵저버) 자격으로 연말부터 참여하게 됩니다.현재 MS 측에서는 디 템플턴 부사장이 오픈AI에 옵저버로 참여하고 있는데,인터 마이애미 대 캔자스시티이번 결정으로 양측 모두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MS는 앞서 오픈AI에 130억 달러(약18조원)을 쏟아부으며 최대 투자자 자리에 올랐는데,인터 마이애미 대 캔자스시티이를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치입니다.두 공룡 사이 줄타기를 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모두 얻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옵저버는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지만 경영 관련 결정에 투표할 자격,인터 마이애미 대 캔자스시티의결권은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오랫동안 경쟁을 벌여온 MS와 애플이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복잡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회에서 오픈AI와 MS간 향후 AI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할 때 MS 측에서 애플 측 옵서버 실러의 퇴장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MS와 오픈AI는 최근 점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MS의 주요 AI서비스가 오픈AI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두 회사는 챗봇이나 기업용 서비스 부문에서 서로 경쟁하는 입장입니다.
또 미국과 유럽 반독점 당국이 MS와 오픈AI의 협력이 독점요소가 있는지 조사를 하고 있어서 두 회사는 의도적으로라도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AI가 애플과 급작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사의 관계에 균열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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