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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통해서 피해 주장
글쓴이 "변호사와 상담하고 있다" 법적대응 시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공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msv 뒤스부르크이번에는 밀양 사건의 가해자들에게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 드림'에 '밀양 성폭행 가해자에게 학폭 당한 피해자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2월 밀양공업고등학교 졸업장과 앨범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고교 시절 내가 당한 만큼 너 또한 당해봐라.글 보면 눈치껏 너 지인들 통해서 연락했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너 하나로 인해 여기 앨범에 있는 가해자들이 폭로가 안되길 바란다"면서 "내가 받아던 고통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을 뿐이다.법적 대응 하고 싶으면 해라.나도 준비하고 있을테니깐"이라고 덧붙였다.
이 누리꾼은 이후 "게시물이 소문이 났는지 고교 시절 저를 괴롭혔던 가해자들이 한두명씩 연락이 오고있다"면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msv 뒤스부르크법적대응 할수있게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게시글을 올렸다.해당 게시글은 8일 오후 4시께 기준으로 추천수 2331개,조회수 약 9만8000회를 받으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글쓴이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학폭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를 향해 "(어제 전화를 걸어서) 나한테 욕을 한 것은 좋은 데,감히 내 딸을 언급했다.네가 뭔데 내 딸을 네 입에 올리나.법적 대응해라.(나도 그대로) 응징해 주겠다"며 "유튜브에 네가 언급되면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톡 내용과 녹취록 다 올리겠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글쓴이가 학폭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와 메신저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이 사진 캡처본으로 담기기도 했다.해당 캡처본 속에서 대화 상대방은 "그 일은 내가 사과하겠다.너도 이제 그만 해라.○○가 100만원은 줄 수 있다고 하니까 너도 사과 받아 줘라"라고 글쓴이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쓴이는 "100만원 그거 없어도 잘먹고 잘산다"면서 "난 아직 시작도 안했고 대충 할거면 (아예) 판 안벌렸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 신상을 앞다퉈 공개하는 가운데 영상 속 관련자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관할 지방청인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밀양 성폭행 사건' 신상 공개 유튜브 영상 명예훼손 건수는 5건이다.김해 중부경찰서에 2건,msv 뒤스부르크밀양경찰서에 3건의 고소장이 각각 접수됐다.고소인들은 한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여성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형법상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을 땐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