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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엔화와 미국장기국채에 동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다.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다.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를 추종하며,잔존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 투자 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달러·엔 환율에는 환헤지를,엔·원 환율에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의 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누리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오상원 야구지난달 20일부터 15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의 개인순매수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이다.
엔·원 환율은 지난 10일 기준 857.90원으로,오상원 야구역대급 저점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유럽 정치 불안이 확대되면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운용은 향후 일본이 금리 인상에 나선 뒤 미국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려 양국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 비용이 줄어들면서 추가적 수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하반기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 간 금리격차 축소로 엔화의 평가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라며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편리하게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오상원 야구이 상품은 지난 4월부터 월배당으로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이전에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으나 현재는 미국 장기 채권에서의 발생 이자 수준만큼 ETF 분배금 재원을 마련해 매달 월분배금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