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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약 16만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3조 달러를 넘었던 시총도 2조9370억 달러로 줄어들며 세계 시총 순위는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135.58달러를 기록했고,열 구토지난 20일에는 장중에 140달러(140.7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멀티플 조정의 결과"라며 "AI발 랠리가 시작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은 몇 차례 있었는데,주가 최대 하락폭이 20%를 넘지 않았고,열 구토이익전망이 아닌 멀티플 중심의 하락이었다"고 짚었다.
하지만 엔비디아 CEO 젠슨황의 자사주 매각 소식에 한번 더 충격을 받았다.
지난 6일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젠슨 황은 내부자 주식 매매 계획에 따라 2025년 3월 31일까지 최대 60만주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약 7억 2600만 달러(약 9933억 원) 규모다.
또한 데보라 쇼퀴스트 엔비디아 운영 담당 부사장과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내년 5~7월까지 각각 4만 1140주,5만주의 엔비디아의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21일 계획 중 일부인 9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부자 매도세가 부각되며 엔비디아 주가 조정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내부자들의 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맞다"면서도 "단기 고점에서 매도했기 때문에 순매도 금액이 큰 것처럼 보이나,열 구토거래량만을 기준으로 보면 매도 강도는 2020년 대비 약하다"고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과연 여기서 상승 추세가 강하게 꺾일 것인지',아니라면 '조정 국면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일 것이다.
황 연구원은 상승 추세는 지금 예단하기 어렵지만,이번엔 과거와 다르다고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정 국면 기간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조정 사례를 보면,열 구토5월 실적발표 이후 다시 상승 추세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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