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박범수 농식품부 차관,피망고스톱김홍규 강릉시장,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 등이 14일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고랭지 배추 생육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강릉시 제공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올해 고랭지 채소 작황이 현재까지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폭염 등 고온 지속 시 병해충 확산으로 작황이 나빠질 수 있어 추석 명절 대비 고랭지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관계 기관·단체의 지속적 협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범수 농식품부차관,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들과 함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안반데기를 방문한 김 차관은 고랭지 채소 생육 및 수급상황과 관리방안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김 차관은 현지 농업계 의견을 청취한 후,폭염·장마 등 여름철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추를 공급하고 있는 현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여름 배추 생육실측 결과,배추 작황 및 방제실적,강릉지역에 건립 예정인 비축기지 추진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강릉 안반데기는 도내 여름 배추의 주산지로 매년 8월 중하순 경에 여름 배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나,올해는 지난 달 내린 폭우와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각종 병해충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고랭지채소 생산 및 가격안정을 위해 6개 사업에 412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토양지력 회복을 위해 연간 6,250㏊에 토양개량제·미생물제제 지원사업과 채소가격안정제(12개 품목) 및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 구축 등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배추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평년(8,062원/10㎏)보다 29% 증가한 1만448원,피망고스톱무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평년(1만1,530원/20㎏)보다 54% 증가한 1만7,748원으로 평년가격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도내 고랭지 무·배추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추세로 향후 지속되는 폭염과 작황관리 여부에 따라 수급불안이 예상되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올해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 배추의 작황관리 및 수급안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향후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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