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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총격범이 출연했던 광고 단속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2년전에 출연했던 광고를 삭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이번 총격에 대해 폭력을 규탄하면서 동영상의 유포를 막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총격범이 광고에 출연했다는 소문에 X 등 소셜미디어에는 문제의 광고가 나돌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노후 계획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던 것으로 크룩스는 2022년 자신이 당시 다니던 고등학교의 교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광고에 출연했다.
크룩스는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여러 발을 총격을 가한 후 백악관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
수사당국은 그의 차량과 집에서 폭발물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찾았으며 총격 동기를 계속 파악 중이다.
크룩스는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자주 당했으며 외톨이로 주로 지냈다고 그의 동창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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