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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데이터분석 모델링 활용
변수 예측 통해 정확도 높여
기간단축·공정개선·비용절감 기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국내 처음으로 AI(인공지능)를 선제적으로 도입,월드컵 무득점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정의 실험설계 과정에서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IT 최적화 시스템‘ADO’를 구축,월드컵 무득점R&D(연구·개발)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백신 개발 공정에 AI가 도입된 것은 국내 최초다.
ADO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디스커버리그룹 내 AI·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전담조직인 DX랩과 함께 약 1년 반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ADO에 대한 최종 POC(기술 검증)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다양한 실험설계 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ADO는 연구원이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 공정설계상 다양한 변수를 AI를 활용해 예측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진행해야 하는 실험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균 백신의 단백접합 개발 공정에 ADO를 도입한 POC 결과,실험설계 기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되는 기대 효과를 확인했다.단백접합 백신 플랫폼은 병원균의 종류와 결합조건 등이 다양해 사전 예측을 통한 공정 최적화가 어려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I를 활용,월드컵 무득점사전 분석을 통해 이를 예측 가능한 범위로 통제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공정으로 설계함으로써 기존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세계 최초로 컴퓨터기술로 설계된 단백질 디자인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인‘스카이코비원’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스카이코비원의 항원 디자인은 미국 워싱턴대학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개별 원자를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정밀 설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ADO를 단백접합 외 다양한 실험·생산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D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도 정착될 경우 생산 기간 단축은 물론 공정 개선을 통해 백신 수율도 향상될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대하고 있다.
또 ADO를 활용,개발된 제품·공정이 성공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시스템의 판매 또는 대여·대행 등을 통한 신규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황재선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혁신실장은 “한 발 앞선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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