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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 1천115조5천억원,슬롯 나라 hotspot1달 새 6조원 증가
대구 가계대출 잔액 41조8천억원으로… 경북은 15조8천억원 기록
"대출금리 하락,정책대출 영향" 금융당국,15일 은행권 점검 돌입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이 확대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1달 새 6조원 불어났다.대구 지역에서도 가계대출 규모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가계대출 조이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15조5천억원으로 1달 전보다 6조원 늘어났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 반등한 이후 3달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76조9천억원)이 6조3천억원 늘었고,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4천억원)은 3천억원 줄었다.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대구,경북에서도 가계대출 규모는 상승으로 돌아섰다.한은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말 예금은행의 대구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천731억원 증가한 41조8천915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한은 통계시스템으로 지역별 가계대출을 조회할 수 있는 200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경북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5조8천423억원으로 지난 3월보다 2천399억원 늘어났다.
원지환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정책대출 공급 지속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반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원 차장은 "주택시장 상황이나 대출금리 여건 변화 등을 볼 때 가계대출 상방 압력은 다소 커진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주택시장이 지역·가격대별로 차별화돼 전체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주택시장 상황,은행 취급 행태 등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계부채 확대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까지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스트레스 DSR 이행 적정성,가계대출 목표 관리 실태 등을 들여다보고,점검 결과 나타나는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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