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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낸 뒤 목격자 행세하며 자리 피해
뒤늦게 사실 파악한 경찰,23 24 챔피언스 리그 16 강 대진표가해자 형사 입건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 행세를 하며 현장을 벗어난 고령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A씨(60대)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6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우회전을 하던 중 50대 여성 보행자 B씨를 친 뒤 자신의 차량으로 B씨의 다리를 밟고 지나간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B씨는 골절 등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당한 것은,23 24 챔피언스 리그 16 강 대진표사고 직후 A씨가 목격자 행세를 하며 B씨를 부축했다는 것이다.A씨는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에 "사람이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 부축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목격자라고 주장했다.B씨는 언어장애가 있었기에 피해 사실을 정확히 말하지 못한 채 "혼자 넘어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A씨는 사고 처리가 끝나자마자 현장을 벗어났다.그러나 병원으로 이송된 B씨가 가족과의 대화 과정에서 차에 치여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고,B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및 이곳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하여 A씨가 B씨를 차량으로 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차로 B씨의 다리를 밟고 지나가면서 차량이 덜컹거린 점,사고 후 A씨가 차에서 내려 B씨에게 다가간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사고 사실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그를 형사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강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