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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처장 취임 후 첫 인사위
인력 공백 메울 방안 등 논의해
부장검사·평검사 동시 충원할듯
오는 19일 임용 공고 게시 예정
[과천=뉴시스]김래현 기자 =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3일 취임 후 첫 인사위원회(인사위)를 열고 신규 검사 임용을 비롯한 조직 운영 전반에 관해 논의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1시간가량 업무 추진 현황 및 향후 검사 임용 계획 등을 인사위에 보고한 후 위원들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공수처 처장과 차장을 제외한 인사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처장과 차장,여당 추천 위원 2명,야당 추천 위원 2명,제주도 건강과 성 박물관공수처장 추천 위원 1명 등 총 7명이 참여하게 돼 있다.다만 차장 공백 사태로 인해 이번 인사위는 공수처법이 규정한 7명이 아닌 6명이 참여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날 인사위에는 오 처장을 비롯해 여당이 추천한 이선봉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제주도 건강과 성 박물관전강진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야당이 추천한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이창민 법률사무소 창덕 변호사,처장이 위촉한 이준희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인사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공수처 신규 검사 채용의 시급성에 특히 공감했다고 한다.
이달 기준 공수처 재직 검사는 19명으로,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검사 25명이라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차장 직무대행을 해오던 김선규 전 수사1부장이 제출한 사표가 수리된 데 이어 인권수사정책관인 김명석 부장검사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김 부장검사 사직서까지 처리되면 공수처에서 근무하는 검사는 1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부장검사 여섯 자리 중 두 자리가 비게 된다.
이날 인사위에 참석했던 한 변호사는 뉴시스에 "공수처 검사 결원이 6명 정도인데,이를 어떤 절차에 따라 충원할지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며 "부장검사와 평검사를 동시에 충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오는 19일께 임용 공고를 게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오는 8월에는 검사 연임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인사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공수처를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인사위원회가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며 공수처법상 인사위 구성 취지인 합의 정신에 입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