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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선 기자회견 이후에도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압박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전날 기자회견 이후 심야 회동을 갖고 재선 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직설적으로 당내 의견을 전달했지만,고스톱 규칙사퇴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CNN이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 TV토론 이후 처음이자,고스톱 규칙8개월 만에 단독 회견을 갖고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최적임자라며 끝까지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출마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와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와 잇달아 화상 회동을 하고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폴리티코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히스패닉 코커스의 면담에서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바이든 대통령의 면전에서 공개적으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별적인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전날 기자회견 직후 스콧 피터스(캘리포니아)·에릭 소렌센(일리노이) 하원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도 초선인 브리태니 페터센 하원의원(콜로라도)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핵심 고액 후원자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지원을 동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의 일부 핵심 후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최대 슈퍼팩인 '퓨처 포워드'에 9천만 달러에 달하는 후원을 보류할 수도 있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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