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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압사사고 현장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포루투칼 월드컵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현지 매체 등이 현지 시간 2일 전했습니다.
사고는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둘러 떠나던 도중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출구가 없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압사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행사장은 텐트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이고 일부 어린이도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수는 매체마다 달라 정확한 집계는 추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AP는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AFP통신은 정부 관리의 말을 빌려 9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사망자를 최소 107명으로 추산했지만 또 다른 매체는 1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수도 수십 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가 1만 5천여 명으로 주최 측이 허가받은 참가인원 5천여 명의 세배에 달한 것으로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정부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사진=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캡처,포루투칼 월드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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