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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해자로 지목된 한 남성은 가족 신상 공개돼 '논란'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 캡처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 캡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피해자에게 얼굴을 공개하며 사과에 나섰다.

16일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에는 한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공개 사과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영상에 얼굴을 공개한 채 등장한 이모 씨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그런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분께 지금 이 영상을 빌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니콜라스 카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찍기까지 겁도 많이 나고,니콜라스 카두렵기도 했고,니콜라스 카시간이 좀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숨기고 싶고,니콜라스 카더 피하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생 잊지 않고,니콜라스 카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상 속 남성이 실제 해당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사과 영상이 게시된 유튜브 채널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를 폭로한다는 영상도 올라와 있다.또 해당 채널은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가족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가족 신상이 공개된 이 남성은 이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협박당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정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개 사과했다고 죄가 없더지는게 아니다" "본인 거주지 공개되니깐 사과하는 것 같다" "말만 하지 말고 피해자 분께 꼭 보상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사건이다.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당시 사건이 재주목받았으며 '사적제재' 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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