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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주들 지분 대부분 1%p 넘게 확대
급등세 나온 삼양식품은 '차익실현'
'K뷰티 열풍' 화장품주 종목별 희비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2·4분기 음식료 업종의 지분을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음식료주 못지않게 가파르게 올랐던 방산주와 화장품주는 지분을 줄이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4분기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롯데웰푸드,오리온,대상 등 음식료주를 대거 순매수했다.

CJ제일제당의 지분은 1·4분기 11.85%에서 2·4분기 12.37%로 늘렸고,농심은 10.04%에서 11.12%로,롯데웰푸드는 6.05%에서 7.11%로 확대했다.

이 밖에 오리온의 지분은 8.04%에서 9.12%로 높아졌고,대상도 10.52%에서 11.75%로 늘리는 등 대부분의 음식료주 지분율을 1%포인트 안팎으로 확대했더.K-푸드 열풍이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음식료주들을 매수했지만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지난달 주가가 70만원까지 치솟았던 삼양식품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섰다.1·4분기 10.67%까지 늘렸다가 2·4분기에는 9.43%로 줄였다.

방산주는 비중을 축소했다.지난 1·4분기 12.95%를 신고했던 LIG넥스원은 10.67%로 2.28%포인트 감소했고,기아타이거즈 야구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같은 기간 8.58%에서 7.56%로 지분율이 줄었다.

화장품주는 희비가 갈린 모습이다.코스메카코리아의 지분을 12.09%에서 8.67%로 줄인 것을 비롯해 씨앤씨인터내셔널 9.54%에서 8.54%로,LG생활건강은 9.48%에서 9.36%로 줄어들었다.반면,코스맥스의 지분율은 12.19%에서 13.20%로,에이피알은 10.75%에서 11.20%로 각각 늘렸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2·4분기 코스피시장에서 8456억원,기아타이거즈 야구코스닥시장에서 13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양 시장을 합쳐 총 1조884억원어치를 팔았다.

다만,전반적인 매도세 속에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을 2923억원,기아타이거즈 야구셀트리온 2751억원,LG이노텍 1839억원,에이피알 1817억원,HD현대중공업도 1384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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