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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구성될 때까지 총리직 맡아…지난번엔 18개월 걸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총선과 유럽의회 선거에서 우파가 압승하자 사의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유로뉴스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더크로 총리는 전날 국왕을 찾아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더크로 총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필립 국왕이 나의 사임을 수락했다"며 "선거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적었다.
더크로 총리는 새로운 연정이 구성될 때까지 총리직을 맡게 된다.앞서 벨기에는 18개월의 마라톤 회담 끝에 현재 연정을 구성한 바 있다.
더크로 총리가 사임한 것은 자신이 소속된 열린자유민주당(Open VLD)이 연방 하원선거에서 참패하면서다.
현재 벨기에는 열린자유민주당을 비롯한 7개 정당이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열린자유민주당은 물론 함께 연정을 구성한 중도 정당,월드컵 레드카드녹색정당 등도 이번 선거에서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열린자유민주당의 득표율이 7% 수준으로 나타나자,월드컵 레드카드더크로 총리는 "우리에게는 오늘 특히 어려운 저녁이다.우리는 졌다"고 말했다.
반면 우파 세력은 크게 약진했다.우파 민족주의 새플레미시연대(N-VA)는 22%가 넘는 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새플레미시연대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남부와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북부에서 네덜란드어권을 분리·독립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극우 반(反)이민을 내세우는 플람스 벨랑(VB)도 약 14%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VB와 N-VA는 각각 득표율 14%,월드컵 레드카드14.5%로 1,월드컵 레드카드2위를 차지하며 유럽의회 의석 720석 중 3석씩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벨기에에는 총 22석이 할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