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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제공할 수 없는 외국 교육기관 박사 학력 기재
석사논문 표절률 46∼50%,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라인업보컬코치인데 음악감독 변조
아산시의회 김미성·천철호 의원,의회 본회의장에서 폭로
박경귀 아산시장 “예술영역 자격증이나 경력으로 하는 것 아니다” 비호

충남 아산시 산하 기관장으로 선임된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가 가짜 박사·석사논문 표절·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휩싸였다.
 

김미성 아산시의원이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 박사학위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관계자와 직접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김미성 의원 제공.유 대표는 아산시 문화예술특별보좌관 신분으로 최근 아산문화재단 대표로 선임되면서 특혜의혹과 사전 내정설이 제기된 터라 파문이 크다.
 
아산문화재단은 충남 아산시가 인건비와 각종 문화예술축제 행사비 등으로 연간 55억원의 세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시 산하 기관이다.
 
충남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28일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하고 박사 학위와 경력도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26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라인업 가짜 박사학위 학력 기재,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라인업경력 위조 등을 지적하며 “유 대표 선임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김미성 의원이 유성녀 대표가 아산시 이순신축제를 맡으며 제출한 이력서에 박사 학력을 기재한 문서를 공개했다.김 의원은 유 대표가 이순신 축제 예술감독 등을 맡기 위해 시에 제출한 이력서에 나온‘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박사학위’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음악원 관계자와 직접 통화한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취에서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관계자는 “그녀(유성녀)는 사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현재 그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미성 의원이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의 석사논문이 표절이라며 증거로 제시한 결과 확인서.김 의원은 또 카피킬러 채널 표절 검사 결과 확인서를 제시하며 “유 대표이사는 모 대학원 석사를 마쳤다.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논문 표절률을 보면 46%~50% 수준”이라며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20~25%면 위험 수준 평가를 받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인용 논문 13개 중 6개가 참고문헌에서 빠지기도 했다”며 “결론조차 타 문헌과 일부 문항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부풀린 경력을 내세워,무급 보좌관 신분에서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행사 예술감독을 수의계약으로 맡아 2022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수천만원의 용역비(인건비)를 맡아 온 문제점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유 대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이순신 축제까지 줄줄이 우리 시 행사의 감독으로 공모 없이 위촉됐다”며 “그(유성녀)의 경력을 보면 뮤지컬‘창업’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고 쓰여있으나 예매사이트 확인 결과 감독이 아닌 '보컬코치'였다”고 공개했다.그러면서 “우리 (아산)시에 오기 전 유일한 감독 경력이 공식 기재된 것과 달랐다”며 비난했다.
 
김미성 의원이 유성녀 대표 경력 위조 증거로 제시한 예매사이트.  김 의원은 본회의장에 출석한 박경귀 아산시장을 향해 “민주주의는 투명하고 절차는 공정해야 한다”며 “유 대표 감독 위촉 절차는 꽁꽁 감춰져 있다”고 직격했다.
 
천철호 의원은 “박경귀 시장의 시정 운영에 있어 공정과 형평을 지양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규칙을 바꾸고 공정하지 못한 의사결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박 시장은 공정을 외치면서도 자기 사람만 채워나가고 있다”며 “특혜가 없는 사회를 만든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특혜를 만들어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미성 아산시의원.천 의원은 특히 유성녀 특보의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비판하며 “자격 미달자가 특혜를 받아 선임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유성녀 씨가 정책특보로 위촉된 이후 만들어진 감독 경력으로 인해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산문화재단이 연간 13억원의 인건비를 받고도 이순신 축제 등의 사업에 문화예술과 직원이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하며 “인건비만 낭비하는 문화재단은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경귀 아산시장은 시의회 본회의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예술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천철호 아산시의원.박 시장은 “예술 영역은 기술 영역이 아니라 자격증이나 경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유 대표가 앞서 시의 각종 행사의 예술 감독이 된 과정에서 공모 과정이 없다고 주장하는데,예술감독은 공모가 아니라 삼고초려해서라도 인재를 모셔와야 하는 자리로 어디에도 공모를 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아산문화재단 이사장인 박 시장의 비호에도 정작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유성녀 대표는 논문표절 허위 학위 게재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의원들의 폭로에 대한 유 대표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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